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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게 될 남미 횡단 메가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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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주원석(브라질)

 

남미 대륙을 횡단하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게 될 메가로드 건설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는 상품의 운송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용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광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산토스에서 시작해 칠레의 안토파가스타까지 총 2,396km를 연결하는 이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다. 과거에는 먼 꿈처럼 여겨졌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메가로드가 왜 브라질과 인접 국가들에게 중요한 것일까?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서, 남미 국가들의 상거래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거리가 먼 중국과 같은 나라들로의 수출 증대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Rota Bioceânica)

 

 

기념비적인 이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할 놀라운 요소들이 많다. "RILA(라틴아메리카 통합 로드)" 또는 "태평양-대서양 로드"로 명명된 이 도로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물류 통로라 할 수 있다.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위치한 "태평양-대서양 교량"과 브라질의 포르투 무르티뉴(Porto Murtinho)에 있는 BR-267 도로를 교량에 연결하는 13km 구간의 도로 건설도 포함되며, 이 공사는 이미 9월 20일부터 시작되었다. 이 메가로드를 통해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간의 무역 루트 거리가 단축되어 시간과 운송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

 

메가로드가 완공되면, 브라질의 물류 비용에 상당한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산하 기획물류공사(EPL)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시아향 수출에 소요되는 거리를 약 9,700km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중국까지의 해상 운송 시간을 약 12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시간과 비용이 단축된다면, 국제 시장에서 브라질 상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출처: Agencia Cidades)

 

 

브라질 정부는 메가로드가 브라질과 주변 국가 간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평가하고 있다.

 

브라질 기획재정부 시모니 테베트 장관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웃 국가들과 남미 대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변에 존재하는 기회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메가로드의 완성은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와의 연결을 원활하게 해 관광과 문화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대서양 교량”과 주변 연결 도로

 

메가로드 프로젝트에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태평양-대서양 교량” 건설이다. 브라질-파라과이 컨소시엄이 약 2,400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교량의 길이는 1,294미터로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구조물의 60%가 완성된 상태로,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교량은 파라과이강 위에 건설 중이며, 브라질 정부는 BR-267 도로와의 연결 도로와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서 교역을 관리할 종합 세관 센터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 세관 센터는 양국 간 협력과 조율이 필요한 작업으로, 브라질 국세청은 이미 이 센터 건설에 관여하고 있으며, 총 1,1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12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출처: clickpetroleoegas)

 

 

물류 과제와 수입에 대한 우려

 

산업계 전반에서는 새로운 메가로드 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입 물량 증가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수출에 유리한 점들이 분명 있지만, 브라질로서는 현지 산업의 경쟁력이 수입품에 비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연방 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수출로 얻는 이득과 현지 산업계의 어려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방안이 지속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메가로드에 연결된 4개국 간 무역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브라질이 이 메가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한의 이득을 얻으려면, 세관 제도의 단순화와 효과적인 운용이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메가로드 완공까지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 아르헨티나와 칠레 간 험준한 산악 지역을 통과하는 문제 등도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아르헨티나 Cordilheira dos Andes (메가로드 통과지역)

(출처: G1 (Globo))

 

 

아시아권과의 교역 기회

 

"태평양-대서양 연결 메가로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특히 중국과 같은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역을 용이하게 하는 잠재력에 있다.

 

기존 전통 운송 루트를 이용할 때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면, 동물성 단백질 상품이나 고부가가치 상품에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이 메가로드의 목적은 대두(soybean)와 같은 원자재 수출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점으로는 아시아권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메가로드가 연결되면 브라질 중부에 위치한 마투 그로수 두 술(Mato Grosso do Sul)주는 아시아산 상품의 배급 센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치로 성장할 수 있다.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품의 국내 배급 면에서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과 이웃 국가들 간의 교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메가로드" 프로젝트는 지역 개발과 경제 발전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길이 열리면 브라질과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장거리 고비용으로 운송되고 있는 곡물, 육류, 철광석 등의 물동량 이동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무역 증가뿐만 아니라, 연관 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 유치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물류, 운송, 하역 회사들도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무역과 인프라 구축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계획된 일정 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증가한 교역 물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세관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연 브라질은 "메가로드"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아니면 물류와 상업적 장애로 인해 그 잠재력 실현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인가?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