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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EV 에어모빌리티, eVTOL 프로토타입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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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주원석(브라질)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제45차 국제에어쇼에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 중 하나인 브라질의 이브에어모빌리티(EVE AIR MOBILITY)가 최초로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소개하고, eVTOL 제작과 관련하여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EVE AIR MOBILITY)
이브에어모빌리티(이하 '이브')는 브라질 상파울로주에 위치한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 (EMBRAER)의 테스트시설에서 제작 중인 최초의 수직이착륙 항공기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요한 보르데 CEO는 “안전, 접근성, 혁신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밑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하고 강도 높은 시험들을 거쳐, 단순한 항공기 제작을 넘어 에어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게 될 다양한 솔루션의 에코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며 “항공기의 운영과 성능에 있어 운항 능력과 안전성에 관한 모든 부분들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향후 우리가 제작하게 될 eVTOL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우 높은 안전과 성능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로토타입 공개 외에도 eVTOL 제작에 필요한 1차 공급자 선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브는 eVTOL 항공기의 실내 디자인 설계 및 생산자로 딜 애비에이션(DIEHL AVIATION)을, 전기공급시스템 공급자로 AS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종석과 승객용 좌석 창문은 독일의 KRD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윈도우를 공급할 예정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윈도우를 탑재할 경우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이며 충격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항공기 출입문은 세계적인 항공기 도어 공급업체인 프랑스의 라테코아(LATECOERE)가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동체 부품은 브라질의 RALLC와 ALLTEC에서 공급한다.
(출처: ASKA)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사인 모회사 엠브라에르와의 협업 관계를 이용하여, 엠브라에르의 55년 간의 항공기 개발, 설계, 인증,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미래의 고객들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엠브라에르는 196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9,000여 대의 항공기를 제작했으며, 150석 미만의 중형 및 소형 항공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규모인 2,900대의 구매 의향서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이브의 eVTOL은 수직 이착륙용 프로펠러 8개와 순항용 고정식 날개를 갖고 있다. 고성능, 안전, 낮은 운항비용을 달성하기 위해 2개의 전기모터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 콘셉트라고 한다. 다양한 운항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 (UNITED AIRLINES)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항공사, 헬리콥터 운영사, 리스 운영사 등이 이미 선구매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2026년에 항공기 인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운영도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브의 계획으로는 상파울로주의 따우바떼 (TAUBATE) 시에 생산거점을 두고, 연간 12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들을 4개의 모듈 형태로 연결하여 연간 480대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EVE AIR MOBILITY)
한편, 지난 6월 28일에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신주 발행 등의 방법을 통해 약 1,300억 원에 달하는 지분이 이브에어모빌리티에 추가로 투자되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미래의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승객용 드론”으로 불리는 eVTOL이 도시 내 또는 인근 도시 간의 단거리 비행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도로의 교통정체를 벗어나는 해결 대안 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헬리콥터와 유사해 보이지만, 상당히 다른 면이 많다. 더 많은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고 소음이 적으며, 항공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가스 방출 저감 효과도 있다.
eVTOL은 도시 교통과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교통 부분에 혁명을 일으키고 도시 경관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미래의 항공 산업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심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진 것이 사실이며, 막연한 가능성이 아닌 이제는 현실적인 미래 모빌리티로 충분히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성과 함께 과연 생산량이 얼마나 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와 가격은 어느정도까지 될 것인지도 중요한 검토사항이 될 것이다.
현재 복잡한 도심에서 도심항공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현실적인 인프라 구축 문제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 미국이나 브라질에서는 빨리 도입될 수 있겠지만, 국내에 바로 도입하여 적용하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보여진다.
브라질의 상파울루가 미래의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은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상파울루는 세계에서 헬리콥터 운행이 가장 많은 도시로 약 400대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 2,200회 이상 이착륙을 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 전용 항공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헬리콥터 운행이 일반적이다. 상파울루에는 헬리포트가 250여 개 있고, 주로 도심의 고층빌딩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전기충전설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부분이 보완되면 eVTOL 이착륙에 필요한 버티포트 (Vertiport) 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상파울루는 자체 인구 1,200만 명에, 인근 도시를 포함한 그랜드 상파울루 지역 인구가 2,200만 명을 넘고 도시의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해 인근의 주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승객 운송 수요가 상당히 많아, 도심항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소형 전용기와 전세기 운용 전문기업인 아반토 (AVANTTO)의 연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상파울루에서 연간 85만 명의 승객이 도심항공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2040년경에는 약 8,000대의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운행되면서 연간 6천만 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고 한다. 운영 초기에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이 가장 큰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도심의 금융가와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비행시간 약 10-15분 사이, 30km 내외의 노선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운임은 1인당 약 100달러 (14만 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는 공항 이동 시 도로를 이용하면 60~ 90분이 소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외에도, 브라질과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전기구동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 시장 현황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