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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 인구주택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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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이지용(독일) 

 

 

 

2022년 인구 조사 발표 기자 회견

(출처: dpa/Kay Nietfeld)

 

 

2022년 독일 내에서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가 2024년 6월 25일에 발표되었다. 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와 마찬가지로 인구, 가구, 주택의 총수와 같은 인구수치와 연방, 주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구조는 물론 교육 및 고용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다. 2022년 조사에서는 집 및 건물의 크기와 임대료, 난방 에너지원, 공실률 등을 포함한 집과 건물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가구와 가족 구성 상황 및 생활 상황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되지만, 독일의 인구주택총조사는 EU 전역 인구조사의 일환으로 10년 주기로 이루어진다. 2022년 조사는 2022년 5월 15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연방통계법(BStatG) 제16조에 따라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인구통계 데이터, 건물 및 아파트 데이터, 가구 및 가족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평가하고 셀 키 방법(CKM)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번 6월 25일에 발표된 결과는 1차 결과이며, 점차적으로 결과가 제공될 예정이다. 

 

독일 연방 내 전체 조사 형태의 인구조사는 1987년에 마지막으로 실시되었으며, 1981년 당시 동독에서도 실시된 적이 있다. 이 두 번의 조사는 독일 통일 전, 유로화 도입 전, 유럽연합 확장 전에 실시되었던 조사이다. EU 전역 인구조사는 2011년에 처음 이루어졌으며, 2011년부터 10년 주기로 인구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008년에 제정된 유럽연합 규정을 따르는 것이며, UN에서도 10년 주기로 인구수를 계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원래 2021년에 인구조사가 이루어졌어야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

 

 

2011년 이후 증가한 인구, 하지만 거주 인구수는 줄어

 

 

각 주별 실제 인구수 차이 비교

(출처: 독일 연방통계청)

 

 

독일의 인구는 2022년 5월 15일 기준 약 8,27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의 인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디게 증가했다. 2011년 이후 약 250만 명이 증가했으며, 종전 추정했던 것보다 약 140만 명, 약 1.6% 적은 수치이다. 2023년 1월 독일 연방통계청 (Statistiches Bundesamt)에서 발표했던 예상 인구수는 8,440만 명이었다. 특히 이 인구수의 차이는 외국인 수에서 나타났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약 1,090만 명으로 이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것보다 100만 명 적은 수치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 차이의 원인으로 난민 이동을 꼽기도 했다. 독일에 난민 지위를 얻어 등록된 외국인 난민이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가면서 주소 등록을 말소하지 않고 이동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독일에서 거주하며 일을 했지만 은퇴 후 외국에서 주로 생활하는 경우도 이번 통계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 결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은 여전히 백만 이상의 인구가 사는 독일의 4대 도시였다. 독일 10대 도시 중 쾰른은 -5.9%로 가장 큰 인구 감소를 기록했고, 뮌헨은 -2.0%로 가장 적은 감소를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인구가 0.9%, 브레멘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는 인구 1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78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추이를 따져보면 대부분의 주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7개 주에서 인구 차이는 1.6% 이상 감소했으며, 독일의 총 10,786개 지방 자치 단체 중 5,989개(56%)에서 2022년 5월 15일 기준으로 최소 1% 이상 인구가 줄어든 것이 확인되었다. 3,163개 지방 자치 단체(29%)는 기존 인구수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나머지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인구가 최소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를린과 함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는 각각 -3.5%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와 튀링겐주는 각각 -0.6%로 가장 작은 감소를 기록했다. 브레멘과 자를란트주는 인구가 각각 1.9%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작은 단위의 지방 차원에서 보면 더욱 다양한 인구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아파트 190만 채가 공실, 4.3%에 달하는 공실률

 

2022년 5월 15일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190만 채의 주택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및 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한바 공실률이 4.3%에 달했다. 연방통계청 청장인 루스 브랜드(Ruth Brand)는 “모든 빈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최소 1년 동안 비어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어있는 주택의 1/3 이상인 약 70만 채가 향후 3개월 이내에 입주가 가능하며, 이는 전체 비어있는 주택 수의 3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919년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빈 아파트의 2/3(66%)가 최소 1년 동안 비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이후 지어진 최신 집들도 상당수가 공실이었는데, 이 수치가 3위(34%)에 달한다.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는 1/3(35%와 29%), 작센안할트와 튀링겐 주에서는 빈 주택의 거의 2/3(64%와 68%)가 12개월 이상 비어 있었다.

 

비어 있는 집 5곳 중 1곳(20%)의 공실 기간은 3개월 미만이었다. "단기 공석" 비율은 지역마다 크게 달랐으며, 베를린에서는 41%, 작센안할트와 튀링겐에서는 13%를 차지했다.

 

비어 있는 기간과 관계없이, 모든 빈 주택 중 1/3이 조금 넘는 아파트(38%)만이 향후 3개월 이내에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비율은 함부르크(52%), 브레멘(54%), 베를린(61%) 같은 하나의 주이며 도시인 곳에서 상당히 높게 나왔다. 특히 비어 있는 주택이 지어진 지 오래되었을수록 바로 다시 임대될 가능성은 훨씬 낮아진다. 1919년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의 경우 바로 입주 가능한 집의 비율은 28%로 2016년 이후 지어진 최신 건물(60%)보다 상당히 낮았다.

 

빈 아파트 4곳 중 거의 1곳(24%)은 조사 당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계획되었거나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공실의 원인으로 많이 조사되었으며, 브레멘에서는 19%, 튀링겐주에서는 27%에 달했다. 1919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의 경우 이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이유로 더 많은 공실률(30%)이 발생했으며, 같은 이유로 공실이 발생한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건축된 건물의 공실률은 약 14%였다. 빈 주택의 철거 계획은 전국적으로 약 4%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함부르크에서는 7%, 브레멘에서는 1%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보다 250만 채의 더 늘어난 주택 

 

2022년 기준 독일에 거주 가능한 주거 공간을 가진 건물은 약 2,000만 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거주 가능 주택 수는 4,311만 호였으며, 이 수치는 2021년 12월 31일 업데이트되었던 주택 및 건물 수 (4,308만 호)와 거의 일치한다. 2011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당시 건물 수보다 100만 채 증가한 수치이며, 주택을 비교하면 250만 호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2011년 인구주택총조사 때보다 평균 생활 공간도 더 늘어나게 되었는데, 이번 2022년 조사에서는 평균 생활공간이 94.4㎡로 조사되었다. 이전 2011년과 비교했을 때 3.0㎡ 더 증가한 수치이다. 동독의 작센주, 작센안할트주, 튀링겐주의 생활 공간은 약 5㎡ 넓어진 데 비해, 서독의 주들은 약 3㎡ 정도 늘어났다. 그 자체가 주이자 도시인 함부르크와 베를린은 그에 반해 생활공간이 1㎡ 미만으로 증가했다.

 

 

독일 평균 임대료 제곱미터당 7.28유로, 뮌헨이 평균 임대료 제일 높아

 

2022년 조사에서는 주택 및 건물 소유자는 모두 순 임대료를 밝혀야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임대료를 포괄적으로 알 수 있었다. 다른 예로, 새로운 임대에 대한 조사와 달리 인구주택총조사는 독일 내 모든 임대 관계를 비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는 오랜 기간 지속된 임대 관계도 포함된다. 반면, 임대료 지수는 보통 최근 몇 년간의 임대를 반영하며, 모든 지역에 대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생활 공간의 평방미터당 순 임대료는 다양한 크기의 주택을 비교하는 데 적합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전체에서 주거 건물(기숙사 제외)의 경우 제곱미터당 순 임대료는 평균 7.28유로(한화 약 1만 967원)에 달했다. 작센안할트주의 주택이 평균 5.38유로(한화 약 8,105원)로 가장 저렴했으며, 튀링겐주(5.65유로, 한화 약 8,512원)와 작센주(5.72유로, 한화 약 8,617원)가 그 뒤를 따랐다. 함부르크의 순 임대료는 9.16유로(한화 약 1만 3,800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에른주(8.74 유로, 한화 약 1만 3,167원), 헤센주(8.21 유로, 한화 약 1만 2,368원), 바덴뷔르템베르크주(8.13 유로, 한화 약 1만 2,248원)가 그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곱미터당 순 임대료

(출처: 독일 연방통계청)

 

 

대도시 중에서는 뮌헨(12.89유로, 한화 약 1만 9,419원), 프랑크푸르트암마인(10.58유로, 한화 약 1만 5,939원), 슈투트가르트(10.39유로, 한화 약 1만 5,653원), 하이델베르크(10.02유로, 한화 약 1만 5,095원)가 각각 제곱미터당 평균 10유로 이상의 순 임대료로 임대료가 상위권에 속하였다. 베를린은 제곱미터당 평균 7.67유로(한화 약 1만 1,555원)로 중간 범위에 속했다. 가장 비싼 동독 도시는 포츠담으로 제곱미터당 순 임대료가 7.85유로(한화 약 1만 1,826원)였다. 서독의 가장 저렴한 주요 도시는 하겐(Hagen)으로 평균 순 임대료는 5.39유로(한화 약 8,120원)였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도시는 켐니츠(Chemnitz)로 제곱미터당 평균 순 임대료가 5.26유로(한화 약 7,921원)로 조사되었다.

 

5,0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는 모든 지방 자치 단체 중 제곱미터당 가장 높은 순 임대료를 가진 곳은 뮌헨 근교의 노이비베르크(Neubiberg)로 순 임대료가 13.84유로(한화 약 2만 844원)로 나타났다. 5,0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는 작은 지방 자치 단체 중에서는 동 베스트팔렌의 보르겐트라이히(Borgentreich)가 제곱미터당 3.98유로(한화 약 5,994원)로 가장 낮은 순 임대료를 기록했다.

 

평균 제곱미터당 순 임대료는 도시 또는 지방 자치 단체 내 고가 및 저가 주택 비율에 대해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대도시를 살펴보면 뮌헨은 제곱미터당 임대료가 16유로(한화 약 2만 4,098원) 이상인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의 주택 중 25%는 이러한 임대료를 가지고 있으며, 제곱미터당 임대료가 6유로(한화 약 9,036원) 이하인 주택은 8%에 불과했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경우, 고가(제곱미터당 16유로 이상) 주택과 저가(제곱미터당 6유로 이하) 주택의 비율은 각각 11% 및 12%로 조사되었다.

 

 

주요 난방 유형 및 난방 에너지원

 

이번 2022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전체 아파트의 4분의 3(75%)이 가스(56%) 또는 석유(19%)를 난방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추가로 15%는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물 난방을 위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원은 지금까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했다.

 

연방 및 주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4%만이 목재 또는 목재 펠렛을 이용하여 난방을 하고 있으며 3%는 태양열 또는 지열 에너지, 배기열 (발전기 및 열펌프)을 난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통계청(IT.NRW) 소장 올리버 하이딩거(Oliver Heidinger)는 "2016년 이후 지어진 신축 건물 네 채 중에 한 채에는 열 펌프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더작센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가스 난방 비율은 각각 72%와 69%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바이에른주(42%), 바덴-뷔르템베르크주(46%),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멘주(47%)는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주요 난방 유형 및 난방 에너지원에 관한 자료는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처음으로 조사되고 집계되었다.

 

 

 

난방 에너지원

(출처: 독일 연방통계청)

 

 

석유 난방의 경우 동쪽지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난방의 경우는 특히나 하나의 주 이자 도시인 곳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보면 독일 북쪽에 위치한 주들과 동쪽에 위치한 주들에서는 석유난방 비율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으며(7~16%) 그와 비교해 헤쎈주(25%), 라인란트팔츠주(26%), 바뎀-뷔르템베르크주(28%), 바이에른주와 자를란트주(각각 29%)로 네 집 걸러 한 집은 석유 난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은 특히 함부르크(35%), 베를린(43%), 동부에 위치한 주(22~34%) 등의 도시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지역난방 시설을 갖춘 주택의 비율이 높은 유일한 서부에 위치한 주였다(21%). 지역난방 발전에 사용된 에너지원은 조사 및 기록되지 않았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