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Mzale Razaq Muhammed(탄자니아) 

탄자니아는 한국과 달리 자동차 생산업이나 자동차 공장이 없다. 따라서 수입과 자동차 판매업자를 통해 수요를 충족한다. 탄자니아 자동차 수출 시장에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강국이 있다. 하지만 이 두 국가는 서로 다른 자동차 산업의 하위 부문을 지배하고 있다. 일본은 일반 주행용 자동차를 수출하는 반면, 중국은 탄자니아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자동차(배달 트럭, 건설용 자동차)를 수출한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 시장에 진출하여 이 두 강국과 경쟁할 기회가 있을까?

본 기고문을 통해 일련의 사건 및 탄자니아 인구의 심리적 변화가 한국에 어떠한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탄자니아에서 어떤 종류의 자동차가 인기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탄자니아 Dar Es Salaam 내 분주한 도로

(출처: The East African)

탄자니아에선 어떤 자동차가 인기가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The Citizen Tanzan(2020)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5대 자동차는 다음과 같다. 

1. Toyota IST  

2. Toyota Harrier  

3. Toyota Rav4  

4. Toyota Corolla  

5. Toyota Wish  

현재 중국이 생산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므로 본 기고문은 일본의 시장 점유율과 경제적 영향에 중점을 두려 한다. 현재 시점에서 한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렵지만, 한국이 일본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탄자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5대 자동차 리스트를 통해 탄자니아에는 Toyota 브랜드와 SUV 차량이 인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자동차들이 탄자니아에서 인기가 있는 주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높은 서스펜션을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것, 

둘째, 험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견고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셋째, 승객을 위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탄자니아는 인구가 많은 편이며 가구당 최소 두 명의 자녀가 있다. 탄자니아의 도로는 모두 매끄러운 아스팔트 도로가 아니다. 탄자니아의 도로 대부분은 먼지가 많고 울퉁불퉁하며 소형차들이 주행하기에는 어려움과 위험 요소가 많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크고 강력한 차량이 인기가 있다.

탄자니아 사람들이 왜 Toyota 차량을 좋아하는지 명확해졌으니, 이제는 이 차량들이 어떻게 수입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는 한국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탄자니아의 자동차 수입 정책

탄자니아의 자동차 수입 정책은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이지만, 여기서는 자동차 수입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의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엔진 용량 2,000cc 이하: 수입 관세 25%, 부가가치세 20%로 총 세금은 과세가치의 50%이다.

※ 엔진 용량 2,000cc 초과: 수입 관세 25%, 소비세 10%, 부가가치세 20%로 총 세금은 과세가치의 65%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세금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자동차를 수입할 때 겪는 큰 문제 중 하나이다.

이는 일본 수입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탄자니아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적용된다. 이 문제는 곧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협상 여지가 거의 없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이러한 세금에 익숙해져 차량이 도착했을 때 세금을 낼 수 있을 만큼 돈을 미리 저축해 놓는다.

따라서 탄자니아에 수출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한국이 탄자니아 자동차 시장에서 어떻게 일본과 경쟁해야 할까?

탄자니아에 가장 많은 일본산 자동차를 수출하는 회사는 Be Forward (https://www.beforward.jp/beforward_tanzania)이다. 이는 일본에서 중고차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탄자니아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가격, 정기적인 특별 혜택,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탄탄한 명성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탄자니아에 완벽한 솔루션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다양성이다. 탄자니아의 번잡한 도로를 보면 모든 곳에서 거의 동일한 차량이 보인다. Be Forward의 인기로 사람들은 다른 국가에서 다른 차량을 어떻게 구하는 지 알지 못한다. 

Be Forward 페이스북 광고

(출처: 탄자니아 Be Forward 페이스북)

탄자니아의 소득 수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이 생산하는 자동차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현대, 기아는 이미 SUV 차량도 생산하므로 제품 수요는 이미 존재한다. 이제는 시장 진출만 남은 것이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최적의 솔루션을 통해 한국이 탄자니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1. 중산층부터 상류층을 위한 중고차: 

이는 일본의 Be Forward와 경쟁하기 위한 자동차 수출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효율성과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을 포함한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가격이 놀랍도록 저렴하며 한국인들이 사용한 차량을 판매하고 새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는 시장이 분명히 있다. Be Forward와 같이 한국에서 사용한 한국 차량을 구매하여 탄자니아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수출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좋은 전진일 것이다. 

이 시장의 틈새 시장은 다양성이라 볼 수 있다. 탄자니아에는 Toyota이외의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있다. 사람들은 많은 옵션 중에서 선호하는 옵션이 아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수년간 Toyota를 구매했다. 한국이 두 번째 차량 옵션을 제공한다면 관심을 끌며 건강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Forward 마케팅 사례 모음

(출처: Be Forward 홈페이지) 

2. 상류층을 위한 고급화된/새로운 브랜드 설립: 

탄자니아의 중산층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상류층은 국가 발전에 따라 부유해지고 있으며 고급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대부분의 상류층 사람들이 훨씬 더 비싼 차를 살 수 있어도 여전히 중고 일본 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고급 차량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상류층이 고급화된/새로운 상태의 다양한 차량 중에서 선택하고 수입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이 없다. Be Forward와 같은 회사의 "First Hand(직접 구매)" 버전이 없는 것이다. 탄자니아에서 고급 차량에 대한 수요는 저렴한 차량에 대한 수요보다 훨씬 낮지만, 한국이 진출하기 위해 틈새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조업체 또는 자동차 판매업체에서 직접 수입하므로 (중고차 판매업체가 아닌) 더 많은 계약 의무와 정부 협상이 필요할 것이지만, 한국이 중고 Toyota 시장의 강세 및 Be Forward 시장과 경쟁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여전히 실행 가능한 옵션이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