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Pham Tuyet Mai(베트남)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지난 30년 동안 괄목할 만한 협력 성과를 이루었다. 양국 간 협력의 급속한 성장은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유사성 때문이다. 이 관계는 경제적 협력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 안보 문제까지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심화되고 있다. 깊은 협력은 양국 간 연결과 발전을 촉진하고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 문제를 해결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가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로 격상된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행사와 성과는 양국 간 강력한 발전과 연결의 미래를 보여준다.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사건 및 성과

정치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통해 괄목할 만한 새로운 발전을 이루었다. 이 방문은 양국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켰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화 및 베트남의 희토류 자원 활용을 위한 첨단 기술 협력을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경제, 기술,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어주는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외교 및 투자 정책에서 베트남의 위치와 점차 중요해지는 역할을 확인했다. 이는 한국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베트남을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위의 관점을 확실시하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정치적 사건은 2022년 12월 국회의장의 한국 방문이다. 두 국회의장은 장기간 대화를 나누고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공개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사회보험에 관한 양국 정부 간 협정은 한국 및 베트남에서 일하는 베트남 및 한국 근로자들이 정치적, 사회적 보험 정책을 누릴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 또한 이는 베트남이 외국 파트너와 체결한 최초의 사회보험 협정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 호치민 묘소 참배 

(출처: VN News Agency)

경제 분야에서, 2021년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 파트너이자 최대 투자국이며,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파트너 중 하나이다. 이는 경제 협력 측면에서 양국 관계가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관계 강화 이후 많은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 중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 CJ, 대우건설, 율촌변호사 사무소 등 205개 한국 기업이 함께 베트남을 방문했다.

현재 베트남의 대부분의 성, 시, 지방 자치 단체는 많은 한국 지방 자치 단체, 기관, 기업과 협력 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Bac Ninh, Hanoi, Dong Nai, Hai Phong, Thai Nguye, Ho Chi Minh시에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59개 지자체에 진출해 있다.

3월 10일, 하노이에서 Le Minh Khai 부총리와 추경호 대한민국 부총리가 제1차 베트남-한국 부총리급 경제 협력 대화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양측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이니셔티브 (IPEF)에 대한 협력 강화;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 (VKFTA) 및 경제협력 사업계획 (ECWP); 한국 농산물의 베트남 수입 허가 절차 간소화; 관세 분야 상호 인정 협정 (AEO MRA) 체결 협력; 전자 원산지 데이터 교환 시스템 (EODES) 구축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최대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2023년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의 무역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양자 무역에서 더 균형을 갖추길 원한다.

대화에 참여중인 Le Minh Khai 부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출처: VN News Agency)

경제 협력 또한 중요한 성과를 보였다. Pham Minh Chinh 총리와 윤 대통령이 참석한 베트남-한국 기업 간 포럼에서는 100건 이상의 MOU가 체결되었다. 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협력이 현재 성과의 3~4배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한국은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경제개발협력기금(EDPF)과 20억 달러 규모의 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베트남의 교통 및 도시 인프라 분야 대규모 개발 투자 사업을 추진했다. 투자 분야에서는 현재 9,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정보 기술, 환경, 녹색 성장과 같은 첨단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양국 간 무역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의 한국 무역 적자는 2022년 기준 약 378억 달러로 2021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 무역 적자는 긍정적이다. 생산을 위한 기계, 장비, 원자재의 수입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과의 양자 간 무역 관계를 계속 확대하여 2023년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베트남 관계는 안보 분야에서도 많은 새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6월 윤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 관계 강화와 안보, 경제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노이를 방문하여 Vo Van Thuong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다. 한국은 한국 해경과 베트남 공안부 간의 MOU를 통해 베트남의 해상 안전 능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통 안보 협력의 역사를 감안할 때, 한국이 해상 안보 활동을 위한 공동 MOU와 행동 계획을 통해 베트남 선박을 지원한 이래 처음으로 상호 안보를 위한 명확한 행동이 이루어졌다. 기후 변화 대응 협력도 주목할 만한 안보 분야이다. 2023년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은 향후 30년간 새로운 관계, 베트남-한국 산업협력 전략을 추진하고, 동시에 글로벌 가치사슬 협력(GVC),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X), 기후 변화 대응 행동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다.

문화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베트남-한국 문화 및 요리 축제", "베트남의 한국의 날", "베트남 문화-한국 관광 주간", "한국 영화 주간" 등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회의를 통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양측은 문화유산 분야 협력, 무형 문화유산 연구 조정, 해양 문화유산 발굴 및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2022년, 한국-베트남의 수교 30주년 기념 활동에 관한 양국 부처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 체결식. (출처: VGP)

게다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전례가 생겨났다. K-pop 그룹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베트남 팬들에게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이벤트였으며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랙핑크가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는 60,000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으며, 이는 방대한 팬층, 유명한 이름, 전문적인 팀 덕분이었다.

블랙핑크의 베트남 진출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의 경우 블랙핑크 콘서트 2일 동안 하노이를 찾는 관광객 총 수는 17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총 수익은 6,300억 동 (VND)으로 추산된다. 평균과 비교하였을 때, 이틀간 방문객 수와 매출액이 25% 이상 증가했다.

대중음악과 영화뿐만 아니라 경제, 패션, 심지어 축구를 통해 한국의 베트남 영향력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이러한 문화적 연결인, "한류"는 베트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이다.

2023년 7일 하노이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출처: Kenh.14)

결론

한국-베트남 관계가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로 격상된 지 1년 만에 양국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분야 모두 한국-베트남 교역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2023년 한-베 관계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 공동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