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Hor Puthitepy(캄보디아)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현재 중하위 소득 국가로 분류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과 베트남과 같은 주변 국가들과 비교할 때, 캄보디아는 안정적인 발전에서 다양화로 나아가 2030년까지 중간 소득 국가,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캄보디아의 새로운 정부는 교육 시스템의 개선, 보편적인 보건 프로그램 제공, 사회 보장 프로그램의 제도화, 그리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시장성 개선으로 공업화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메커니즘과의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캄보디아를 연평균 7%의 GDP 성장률을 달성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가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COVID-19의 영향으로 경제 침체를 겪었던 캄보디아는 위기 이전의 빠른 성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2023년 경제 성장률은 5.3%로 예상된다. 이는 상반기 산업 성장이 기대보다 둔화했기 때문이다.

2023년 캄보디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

 (출처: Asia Development Bank)

ADB 보고서는 2024년 성장률을 6.0%로 유지했으며, 2023년 9월 아시아개발전망(ADO)은 2023년 상반기에 의류, 신발, 여행용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부품, 태양 전지 패널, 가구 등 의류 이외의 제조품 수출은 22.9% 증가했다.

올해 경제 활동은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 이는 구조적인 병목 현상과 지속적인 외부의 역풍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기 및 중기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높아졌다.

캄보디아의 구조적 둔화는 COVID-19 이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급속한 자본 유입으로 수년간 건설 붐을 겪으면서 가려졌다. 이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 경제 활동을 저해하고 있으며, 글로벌 역풍의 영향도 받고 있다.

2023년 8개월 동안 상품 수출(금을 포함한)은 2.0% 감소하여 139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y/y) 데이터는 상품 수출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의류, 여행용품, 신발 (GTF) 수출 악화는 여전히 심각하며, 이는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EU의 소득 변화에 따라 GTF 상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탄력적이라는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비GTF 상품 수출은 가속화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제조업과 GTF 성장 

(출처: World Bank)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상품 수출은 총수출의 43.7%를 차지하며, 2023년 8개월 동안 64억 달러에 이르렀고,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2023년 8월 미국 시장으로의 상품 수출 증가는 "기타 제품", 전기 부품, 자동차 부품으로 인해 각각 131%, 121.4%, 42.3%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EU로의 상품 수출도 2023년 8개월 동안 11.2% 감소하여 전체 17.7%를 차지했다. ASEAN, 중국, 일본, 영국, 기타 세계 시장은 각각 전체 수출의 10%, 6.7%, 5.5%, 3.8%, 12.5%를 차지했다. 캄보디아 제조업은 외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품 수출은 2022년 7월 COVID-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격히 떨어졌고, 제조업 일자리도 2023년 5월 100만 명으로 4만 명 감소했다. 하지만 8월에는 102만 2천 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캄보디아 제조업의 주요 부문인 의류, 여행용품, 신발, 섬유 산업은 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공장 수는 계속 증가했는데, 이는 산업 다양화의 일부 성과를 반영한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은 노동집약적인 기존 산업보다 고부가 가치 제조업일 가능성이 높다. 

공장 통계에 따르면 2020-2023년 동안 200개의 공장이 새로 생겨나 2023년 8월 기준 총 2,026개가 되었다. 증가한 공장 중 금속, 종이, 가구, 플라스틱, 화학 산업이 약 2/3를 차지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의 식품, 음료, 담배 산업은 2022년 이후 공장 수와 고용 인원 수가 165,000명, 27,000명으로 유지되면서 이미 최고치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의 감소는 작년에 승인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금융 QIP 프로젝트 가치가 크게 증가한 데에서 기인했다. 2022년 총투자액은 11억 5천만 달러로 75.4% 증가했다. 2022년 승인된 FDI 프로젝트는 의류 산업을 훨씬 넘어 물류, 에너지, 호텔 산업 등에 다양화되어 각각 13억 달러, 3억 8천9백만 달러, 1억 2천9백만 달러를 유치했다.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캄보디아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올라 2023년 8월에는 3.2%가 상승했다. 이는 COVID-19 이후 최저치였던 2023년 3월의 0.7% 증가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안정에서 성장으로: 캄보디아의 산업 정책 이해

캄보디아는 농업 기반 국가지만, 정부는 오래전부터 산업화를 통한 경제 성장 강화 비전을 세워왔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된 캄보디아 산업 발전 정책은 시장 지향성, 산업화 유용 환경 조성,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다각화,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고도 성장 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산업화 정책은 2025년까지 캄보디아의 산업 구조를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서 기술 집약적인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 및 글로벌 가치 사슬과 연결하여 지역 생산 네트워크에 상호 연결된 생산 클러스터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중심 및 지식 기반 산업 개발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정부의 새 임기 정책은 기존 산업 정책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기술 & 디지털화, 인적 자본 향상 등 더 큰 범위에 걸쳐 산업화를 확대하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기업가, 투자자, 자본가들이 세금과 고용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강조한다. 이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총리 및 정부와 함께 경제 상승과 시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1월 13일 발행된 Fresh News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포럼 토론이 캄보디아의 포용적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농업, 농업-산업 워킹 그룹, 관광 워킹 그룹, 중소기업 제조 및 서비스 워킹 그룹, 법률 세금 및 거버넌스 워킹 그룹,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워킹 그룹, 워킹 그룹 교통 및 인프라 일자리 등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19차 로얄 정부-민간부문 포럼

(출처: Fresh News Cambodia)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