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Isaie Ndayishimiye(르완다) 

1994년 투치족 학살 이후 새로운 르완다 정부 수립과 함께 화해, 빈곤 퇴치, 경제 발전이 강조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재건이 시작되었다. 그중 관광이 경제 성장에 유망한 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2013년부터 르완다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로 2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르완다를 방문하여 상당한 금액을 소비했다. 이로써 관광 산업은 르완다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최대 외환 수입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관광 홍보

르완다는 관광 홍보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연 기반 관광(NBT)을 선도하며, 최근에는 스포츠 관광과 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및 MICE 분야에도 대규모로 투자했으며, 다음과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주요 국제 호텔 브랜드인 Marriot, Raddison Blue, Park Inn을 포함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 지속적으로 컨퍼런스 시설을 개선하여 지역과 국제 컨퍼런스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 간소화된 출입국 절차(온라인 비자 신청, 모든 아프리카인을 위한 게이트 비자 정책, 동아프리카 공동체 국가 회원을 위한 단일 관광 비자 정책 등) 

• 스포츠 관광 개발을 위해 최근 키갈리/BK 아레나 건설 

• 교통 네트워크 확장(RwandAir, KLM, SN Brussels Airlines, Qatar Airways, Turkish Airline, Kenya Airways와 같은 키갈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타 항공사들) 

• 경제 개방

코로나19 이전의 관광 산업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관광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여 평균 10%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9년 GDP의 13%를 기여했다. 2019년까지 다양한 교육과 기술 수준을 가진 사람들 약 164,000명(노동력의 4%)이 관광 부문에서 일했다. 르완다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고용 부문은 미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학습 여행사, 식음료, 숙박 및 여객 운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활동에 분포되어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 

코로나19 이전에는 관광 산업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 -66%의 성장세를 보이며 관광 산업 종사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2021년부터 르완다 정부는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으로 관광 수익은 2021년 1억 6천4백만 달러에서 2022년 4억 4천5백만 달러로 171.3% 증가하여 코로나19 이전의 89.3%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출처: Rwanda Tourism department, 2023)

관광 산업, 특히 MICE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회복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르완다에서 주최하는 국제 행사 수가 증가했다. 2022년 르완다에서 열린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 국제 통신 연합(ITU) 회의에는 정보통신 발전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1,30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 커먼웰스 총회(CHOGM)에는 5,000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연결, 혁신, 변혁”의 주제를 가지고 공동의 미래를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 최초의 아프리카 사업 영역 회의(APAC)에는 1,850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주제는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었다. 

• 아프리카 녹색혁명 포럼(AGRF)에는 식량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00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 아프리카 모바일 월드 회의(MWC)에는 1,000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었다. 

• 2023년 11월 첫 주에 르완다는 세계 여행 관광 위원회(WTTS) 정상 회담을 주최하기도 했다.

관광 산업에 완벽함을 갖춘 나라, 르완다

르완다는 26,338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작은 내륙 국가이며 수많은 언덕과 계곡으로 인해 "천개 언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형은 관광객들이 풍경을 감상하고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관광 홍보 프로그램으로 인해 마을, 국립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Nyungwe 국립공원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 중 하나로 1,000종 이상의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곳은 산악 지형으로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소수의 침팬지, 322종의 조류, 75종의 포유류 및 13종의 영장류가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강인 콩고 강과 나일 강을 두고 있다.  

Akagera 국립공원

다양한 동물과 조류 종을 보유한 유일한 사바나 국립 공원이다. 이곳은 코끼리, 코뿔소, 표범, 사자, 버팔로 등 5대 동물을 수용하고 있다. 탄자니아와 국경을 이루는 강을 끼고 있으며 수십 개의 호수가 있다.

(출처: Visit Rwanda)

(출처: Visit Rwanda)

Volcanos 국립공원

이 공원은 르완다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8개의 화산 중 Karisimbi, Bisoke, Muhabura, Gahinga, Sabyinyo 등 5개의 화산이 위치해 있는 휴화산 사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 공원은 인간과 DNA의 95%를 공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들의 서식지이다.

Gishwati Mukura 국립공원

이 공원은 Gishwati와 Mukura의 두 개의 별도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숲에는 멸종 위기의 침팬지, 황금 원숭이가 약 20마리 서식하고 있으며 400종의 조류도 서식한다고 한다.

공원 외에도, 르완다에는 다른 관광지가 있다.

• 초기 식민지 시대에 설립된 Huye 지구는 학문의 중심지이며 민속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 Nyanza 지구에는 벌통 모양으로 아름답게 지붕을 씌운 전통적인 왕실 거주지가 있다. 

•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진보적인 분위기이다. 녹색 지대로 이루어져 깨끗하고 안전한 곳으로, 의미 있는 문화와 따뜻한 수용력을 자랑한다. 이곳은 세계적인 컨벤션 센터가 있는 곳이다. 1994년에 발생한 대량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관은 꼭 방문해 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출처: Visit Rwanda)

(출처: Visit Rwanda)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로 꼽히며, 훌륭하고 조직적인 리더십과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정부 10곳 리스트에도 명단이 올라가 있는 곳이다. 

관광 산업의 영향

관광 부문은 르완다 지역 경제와 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프라 개발 및 자연경관 미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2015년 사이 관광 관련 일자리 수가 40% 정도 증가하여 국내 일자리를 크게 늘렸다. 

- 문화 및 유산 유적지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 르완다 정부는 관광을 통해 세수, 라이선스 사용료, 고용 혜택을 누리고 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관광 부문은 국가 외환 수익의 70%를 차지했다. 

르완다 관광 투자 기회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르완다의 관광 산업은 COVID-19의 영향에서 회복되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르완다 정부는 스포츠 관광 및 MICE 분야를 활성화하여 관광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투자 기회가 확인되었다.

• Volcano 국립공원 체험 센터: Volcano 국립공원은 Musanze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체험 센터는 Volcano 국립공원의 기슭에 위치해 있다. 체험 센터는 면적 15헥타르로, Kwita izina 원형극장, 컨퍼런스 센터, 최첨단 연구 센터, 동물병원, 탐방안내소 및 교육적 성격을 띄는 보존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 르완다는 골프 코스와 품격 있는 5성급 리조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지역으로 유치하여 동아프리카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5성급 골프 리조트 및 주거용 별채를 위해 200헥타르의 토지가 마련되어 있다. 서부 지방 Karongi 지구의 Kivu 호수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Nyungwe 국립공원 및 Gishwati 국립공원 근처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어, 고급 레저 여행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다. 

• Karongi 지구는 관광 개발의 우선순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Congo Nile Trail, 227km의 어드벤처 및 커뮤니티 트레일, Gishwati-Mukura 및 Nyungwe 국립공원, 수상 스포츠 활동, 하이킹 및 자전거 트레일, 커뮤니티 기반 관광 등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이 개발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많은 투자 기회(Karongi lakeside Resort)가 있으며 호수를 직접 볼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총 토지 면적은 3.7헥타르이다. 

• 르완다 서부 지방 Rubavu 관광 지역의 주요 해변가를 따라 호텔이 개발되고 있다. 계속 성장 중인 르완다의 이벤트 산업을 적극 활용하여 르완다 컨벤션 사무국은 Rubavu와 같은 도시로 컨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숙박 시설, 공공 공간, 소매점, 스파, 카지노 및 이벤트 시설이 구비 되어 있다. 

• 르완다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환경을 보존하고 다양한 관광 수익을 창출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서비스를 개방하기 위한 문화 관광 인프라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 Gicumbi 빌리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키갈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 Kivu 호수 스포츠 사업을 통해 Rubavu, Karongi, Rusizi 와 같은 관광 중심지에 세 가지의 마리나를 건설할 예정이다.          

• Akagera 국립공원은 대륙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존한 곳으로 주변 관광에 대한 투자를 추천한다.

결론

결론적으로, 르완다의 관광은 국가의 주요 외환 수익원이다. 수십 년간의 국내 총생산(GDP) 기여도에서 알 수 있듯 경제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르완다의 관광 부문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의 긍정적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르완다의 관광 및 관련 서비스(호텔 및 인프라 등)에는 여전히 투자가 필요하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