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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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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김대한(우즈베키스탄) 

 

 

1992년 독립 이전의 우즈베키스탄에는 자동차 산업이 존재하지 않았다.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한국 ‘대우’의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UzDaewooAuto, SamKochAvto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생산 공장이 건설되었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이 30만 대가 넘는 자동차 제조 국가가 되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를 대체하는 자동차 생산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고, 러시아와 기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163,407건으로,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 누적 데이터를 보면, 쉐보레(UzAuto)의 시장 점유율이 78%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는데, 이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023년부터 차량 관세가 30%에서 15%로 인하되었고, 전기차에 대한 비과세 조치가 적용되면서 여러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동차 생산 기업

 

1. UZAVTO

 

우즈대우오토(UzDaewooAuto)는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인 우즈아브토사노아트(UzAvtosanoat)와 한국의 대우가 1992년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4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96년 7월 19일 Andijan Asaka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UzDaewooAuto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대우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대우가 GM으로 인수합병된 이후 대체 합작사가 설립되었고, GM-UZBEKISTAN을 거쳐 현재는 UZ-AUTO로 브랜드명이 변경되었다.

 

Asaka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UZ-AUTO는 3개의 자동차 조립 라인과 1개의 스탬핑 작업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0만 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08년 설립된 GM Powertrain Uzbekistan을 통해, 소형차용 엔진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다만, 약 30여 년의 생산 활동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은 70% 이상 현지화에 성공했지만, 중형차 이상은 여전히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와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를 인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지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려 노력하고 있으나,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UZ-AUTO는 Spark, Lacetti, Cobalt, Damas, Malibu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비용 상승 및 물류비 증가로 인해 한국으로부터의 부품 수입 및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UzAvtosanoat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며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대폭 강화하였고, Tracker, Onix 등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차량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등 생산 라인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 공업성 

(출처: UzReport.news)

 

 

2. MAN Auto-Uzbekistan

 

MAN AUTO-Uzbekistan은 독일 MAN Nutzfahrzeuge와 UzAvtosanoat 간의 합작 투자사이다. 합작 회사는 2009년 8월에 설립되었고, MAN은 CKD 조립 키트 및 기술력을 제공하고, 우즈베키스탄 측은 사마르칸트 지역에 조립 공장을 제공하였다. 또한, MAN AUTO-Uzbekistan은 중앙아시아 유일의 트럭 제조업체로, 연간 2,000대 차량 생산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시장과 인근 CIS 국가로의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차량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3. SamAuto

 

SamAuto는 터키 회사 Koc Holding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터키-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이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이 공장은 버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닛산 화물 트럭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SamAuto는 버스와 트럭, 특수 차량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ISUZU와 기술 협약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Man Auto 생산트럭 (출처: NURAFSHON)

 

 

Sam Auto 생산버스 (출처: dalnoboi.org)

 

 

4. ROODELL (KIA 생산)

 

ROODELL사는 KIA 차량을 CKD(Completely Knocked Down)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4년 법인 설립 후, 2020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하였다. 연간 15,000대 가량 생산하며, K5, Soul, Celtos, Sportage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KIA 차량의 CKD 생산 외에도, 러시아의 LADA, Renault, 그리고 중국의 Chery 완성 차량의 수입 및 판매도 맡고 있다. 

 

5. BYD(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위해 BYD와 Uzavtosanoat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였고,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은 건설 막바지에 이르렀다. 2023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BYD는 초기 생산 목표를 연간 50,000대로 설정하였고,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 생산량 300,000대를 달성할 것이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BYD Wang Chuanfu CEO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며 부품 국산화와 수출 활성화 등을 강조하였다. BYD는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로 우즈베키스탄을 선택하였다. 

 

Wang CEO는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정상들과 함께한 포럼에서 여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출처: BYD)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전기차 지원사업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 생산 기업과 소비자는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대통령은 전기자동차 생산 기업에 대한 국가 지원 법령에 서명했고, 중국의 BYD, CHERY 사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 전기차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구매자 역시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 자동차 구매 시,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에 대한 지원은 다음과 같다.

 

- 2030년 1월 1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 자동차의 폐차비(9백만 숨, 하이브리드 차량 3천6백만 숨)와 부품, 장치, 원자재 등에 부과되던 관세를 감면한다. 

 

- 투자자는 생산 숙련 기간 동안 관세 및 폐기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10,000대(생산량의 50% 이하) 차량 키트(SKD) 또는 완성차(CBU)를 수입할 수 있다(24개월 이상). 

 

-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 자동차 구매에 소요된 금액(3억 6천만 숨 이하)의 대출 이자를 충당하기 위해 국가 예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 2030년 1월 1일까지 전기자동차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면허 취득 비용을 감면한다.

 

이와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량을 적극 구매하기로 하였고, 소비자 판매 독려와 전기차 관련 부품사업, 시설 유치를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