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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IT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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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김철수(싱가포르) 

 

 

IT산업의 전반적 특성 연구

 

1) 싱가포르 IT산업 정책 방향

 

싱가포르에는 다국적 기업이 7,000개 이상 진출해 있고, 아시아 시장 거점 확보를 위한 다국적 기업 구매 본부를 대부분 싱가포르에 두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반도체와 기타 IT산업의 동남아 시장 허브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정책과 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산업 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간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각종 일자리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IMDA에서 제공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Tech Skills Accelerator, ▲Tech Immersion and Placement Program(TIPP), ▲Industry Preparation for Pre-graduate(iPREP) Program 등이 있다. 

 

TechSkills Accelerator(TeSA)는 정보 통신 기술(ICT) 전문가 및 비 ICT 전문가가 수요가 있는 새로운 기술과 도메인 지식을 업그레이드 및 습득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빠른 속도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TIPP(Tech Immersion and Placement Program)는 비 ICT 전문가를 ICT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Industry Transformation Map(ITM 2025) 기반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23개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로드맵인 ITMs 개편안을 발표하였으며, 새로운 ITM 2025는 일자리 창출 및 디지털 기술 향상, 신규 사업 기회 포착, 연구개발 등을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미래경제협의회(Future Economy Council, FEC)는 COVID-19로 인한 시스템 변화에 대처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ITM 2025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길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구조는 총 7개의 FEC 클러스터로 분류되며 RIE(Research, Innovation, and Enterprise) 2025 Plan과 연계하여 지원된다. 

 

 

 RIE-FEC 구조 연계

 (출처: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2) 기술 및 산업 동향 전반

 

인공 지능(AI)

 

싱가포르 정부는 2019년 11월, 5개 분야(운송 및 물류, 스마트 시티, 헬스 케어, 교육, 안전 및 보안)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주력해,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AI 실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화물의 수요 예측, 질병 예방, 국경의 통관 절차, 학생 능력에 맞는 교육시스템, 공공주택의 유지관리 서비스 등 중점 분야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국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싱가포르 사이버 보안청(Cyber Security Agency, CAS)은 2021년 10월 '사이버 전략 2021'을 발표하였다. 싱가포르 사이버 전략 2021은 ▲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 ▲더 안전한 사이버 공간 구현, ▲국제사이버 협력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였다.

 

사물인터넷(IoT)

 

싱가포르 IMDA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신산업(Communications) 시장규모는 2022년 5억 6,700만 미국 달러로 약 4%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싱가포르의 커뮤니케이션 시장이 글로벌 시장 성장세(3%)보다 빠른 7%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IoT 시장 규모는 2022년에 11억 싱가포르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거액의 투자, 빅데이터 분석/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 주요 이슈

 

2025년 5G 네트워크 구축 목표

 

싱가포르는 2025년까지 싱가포르 전역에 2개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지 이동통신사 Singtel과 Star Hub M1의 합작회사가 진행할 예정으로, Singtel은 2020년 9월 Star Hub에 이어 두 번째로 5G 시범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SMART NATION(스마트 국가 구현)

 

싱가포르 정부는 Smart Nation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 구축을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의 지역본부 및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통신 및 미디어 허브로서의 위치를 강화해 오고 있다.

 

뛰어난 인프라로 성장 유망

 

싱가포르의 전반적인 정보통신 인프라는 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스마트폰 보급률 또한 '19년 기준 78%에 달한다. 전국 4G 및 LTE 보급률은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 현황

 

글로벌 기업 진출 활발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 IT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가운데, 중국 IT기업의 신규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넷플릭스 등이 싱가포르 아태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다. 또한, 중국 IT기업인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모두 싱가포르 디지털뱅킹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하기도 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동남아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Zoom 등이 싱가포르 내 자체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업 고용 현황

 

싱가포르 정부는 2020년 8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분석, 데이터 과학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 등 1만 8,000여 개의 일자리 및 기술교육 기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싱가포르 내 정보통신기술분야전문직(ICT professionals)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노동부에 따르면, ‘20년 기준으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임금 평균(중윗값)은 월 6,000 싱가포르달러(싱가포르 전체 평균 4,600 싱가포르달러) 수준이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 분야 노동시장 현황 

2021년 10월 기준 최신자료

(출처: IMDA)

 

 

시장규모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에 따르면, 2020년 정보통신산업은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은 IT 및 정보서비스 부문에서 주도했는데, 웹이나 포털과 같은 서비스부분의 수요의 영향으로 해당 부문이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정보통신산업 성장률 추이(단위: %) 

(출처: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진출 전략

 

유망분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 방식으로 인해 디지털 생태계가 급성장하며 헬스케어, 물류, 재택근무 및 생산성 관련 IT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5G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정보통신기술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됨에 따라, 무선 자동차와 클라우드 게임,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활용 분야의 성장이 유망하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정보통신 시장의 업체 다양성 정책을 유지하면서, 외국기업과의 협력과 투자유치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게다가 현지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업체 모두 하드웨어나 장비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에릭슨(Ericsson), 노키아(Nokia), 화웨이(Huawei) 등 해외 업체의 5G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단말기 및 부품 관련 우리 기업의 진출도 매우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