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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동차 기업이 모로코에 집중하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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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박한별(모로코)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은 매출, 수출, 관련 기업 설립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모로코는 현재 22만 명을 고용하여 연간 자동차 7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아프리카의 선도적인 자동차 제조국이 되었다.
모로코 정부는 자동차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첫 5년 동안 특정 세금을 면제하는 등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르노, 푸조, 폭스바겐 그룹과 같은 여러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부터 여러 차례의 다양한 투자를 유치했다.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은 2035년부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의 판매가 금지되는 유럽 시장의 새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 자동차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모로코는 현지 제조 완성률을 80%까지 높이는 동시에 2025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 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로코로 집중되는 자동차 업계의 시선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르노는 2012년 유럽 대륙에 인접한 모로코 북부의 국제 항만도시인 탕제에 공장을 설립한 이래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22년 르노의 모로코 내 두 공장은 2021년 생산량보다 15.3% 증가한 35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르노 그룹 모로코는 2021~2030년 기간 동안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모로코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여 모로코 자동차 부문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전기 자동차 기술을 점진적으로 포함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것인데, 올해 첫 번째 전기차 제조 라인을 가동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2인승 소형 도심형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르노의 계열사인 모빌라이즈(Mobilize)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르노 그룹은 2024년부터 모로코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인 다치아 조거(Dacia Jogger)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다른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푸조는 신흥 자동차 시장에서의 비용 절감과 판매 증대를 위해 5억 5,700만 유로(한화 약 8,083억 원) 규모의 모로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5년 푸조는 상대적으로 정체된 서유럽의 수요에 대처하고 높은 생산 비용을 줄이며 저가 차량 및 신흥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모로코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케니트라에 위치한 이 공장은 2022년 첫 번째 모로코산 자동차를 출시했으며, 연간 20만 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부품의 60%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공급망이 개선됨에 따라 이는 80%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2022년 11월, 푸조가 속한 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케니트라 공장의 생산 능력을 두 배인 40만 대로 늘리고 신흥 및 개발도상국 시장을 위한 스마트 카(Smart Car) 플랫폼을 추가하기 위해 3억 유로(한화 약 4,353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년 전 스텔란티스와 모로코 정부 간에 체결한 전략적 산업 협약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는 모로코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독일 기업인 폭스바겐은 모로코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2018년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19년에 알제리에서 모로코로 이전되었으며, 이는 폭스바겐의 아프리카 시장 확장의 일환이다. 북아프리카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회사는 스페인 자동차 제조 업체인 세아트(SEAT)이며, 이 회사는 그룹과 현지 브랜드의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세아트는 알제리에 위치한 멀티브랜드 조립 공장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이제는 북아프리카 전체로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는 모로코에 최대 10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는 모로코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공장 계획은 아직 보류 중이다.
(출처: https://en.yabiladi.com/articles/details/69168/volkswagen-morocco-decision-been-taken.html)
또, 중국의 대표 전기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모로코의 주요 자동차 딜러 그룹인 오토 네즈마(Auto Nejma)와 제휴하여 모로코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공동 출시하기로 했다. 2017년 비야디는 모로코 정부와 철도 운송, 전기 자동차, 전기 버스·트럭, 배터리 조립 및 기타 사업을 포함하는 ‘비야디(BYD)-모로코 전기 운송 시스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야디는 최근 모로코에서 열린 브랜드 출시 행사에서 비댜이 한 EV(BYD Han EV), 탕 EV(Tang EV), 아토 3(Atto 3) 등 세 가지 모델을 소개했다. 아토 3는 비야디의 첫 번째 글로벌 모델이며 이미 수십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야디와 오토 네즈마는 전기 자동차 시장을 촉진하고 모로코의 친환경 교통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출처: https://www.electrive.com/2017/12/11/byd-plans-factory-morocco/)
피아트-크라이슬러(Fiat-Chrysler)와 포드(Ford)는 현재 모로코 정부와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 중인 두 미국계 업체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모로코에 동명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카사블랑카에 모터 빌리지(Motor Village)를 오픈했다. Ford는 모로코에서 자체 브랜드의 독점 대리점인 오토 홀 스캐마(Auto Hall-Scam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포드는 북아프리카 전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모로코는 이 권역에서 포드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또한 포드의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도 모로코에서 출시되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도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스미토모와 야자키는 모로코에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 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 스미토모는 모로코 산업통상부와 2028년까지 1만 6,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선 및 부품 제조를 위한 9개 산업 프로젝트에 약 20억 모로코 디람(한화 약 2,637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닛폰 익스프레스 유럽(Nippon Express Europe)은 자동차 산업 관련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에 2개의 자회사를 새로 설립했다.
한국도 눈여겨보는 모로코 자동차 산업
우리 한국 자동차 기업들도 지난 몇 년간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 기업으로는 모로코 북부 항만 지역인 탕헤르 오토모티브 시티(Tangier Automotive City)에 알루미늄 휠 생산 공장을 건설한 핸즈 코퍼레이션이 있다. 이 공장은 연간 8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탕헤르 지역의 르노 공장과 케니트라의 PSA 푸조 시트로엥 공장에 이어 모로코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분야 투자 규모이다. 핸즈 코퍼레이션은 세계 5대 알루미늄 합금 휠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 르노,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모로코에 투자한 또 다른 한국 기업은 LG화학으로, 중국 화유(Huayou)그룹의 자회사인 유산(Youshan)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로코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합작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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