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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뉴스레터 - 브라질 정부 서민용 차량 보조금 지급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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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서민용 차량 보조금 지급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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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6월 5일 전격 시행 (2023.06.25)– 

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주원석(브라질)

 

 

브라질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5월 25일에 진행된 정부, 노동계, 자동차업계 간의 회의에서 재무부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민 차량에 대한 세금 감세 등의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15일간의 추가 검토 기간을 요청하였으며, 6월 5일에는 서민용 차량 보조금 지급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하였다. 지원 대상은 3,200만 원 이하의 차량으로, 친환경 요소와 국산화 부품 비율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으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승용차의 경우 최소 52만 원부터 최대 208만 원까지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며, 버스와 트럭의 경우 20년 이상 된 차량을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소 860만 원부터 최대 2,58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정부 보조금의 총 규모는 3,900억 원으로, 승용차에 1,300억 원, 트럭에 1,800억 원, 버스와 밴에 800억 원이 할당되었으며, 신청 보조금이 고갈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당초 보조금 소진까지 4개월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였고, 승용차 부문에 대해서는 1개월 전후로 모든 보조금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각 자동차 제조사는 이 제도에 참여할 차종을 선정하고 예상 판매 대수를 고려하여 예상 보조금을 신청 하도록 했다. 승용차는 우선적으로 개인 구매자에게만 자격이 부여되었으나, 6월 말이 되기 전에 이미 90% 이상의 보조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렌트카 업체 등의 법인 구매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각 업체별 보조금 신청액은 다음과 같다 : 피아트 (FIAT) 494억 원, 폭스바겐 156억 원, 푸조와 시트로엥은 합계 130억 원, 현대자동차 및 르노는 각각 104억 원, 포드와 지엠은 각각 52억 원, 혼다, 닛산, 도요타는 각각 26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신청하였다.


한편, 6월 23일 기준으로 승용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며 보조금의 84%가 사용된 반면, 버스는 배정된 보조금의 약 46%가 사용되었고, 트럭은 14%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배정된 지원금 사용이 빨리 소진되면서, 정부는 6월 30일 추가적으로 승용차 부문에 390억 원을 더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7월 3일 기준으로 승용차 부문에 배정된 1690억원 중 86%가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정부의 지원에 호응하기 위해 각 제조사들도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도모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약 1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기존에 3,200만 원 이상의 가격이었던 일부 SUV 모델들도 특별 할인 가격으로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그 중 JEEP RENEGADE TURBO 및 SPORT모델이 가장 큰 가격 인하를 실행하였으며, 이미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3,500만 원이었던 가격을 3,000만 원으로 획기적으로 낮추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JEEP 브랜드는 최근 수 년간 브라질의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회의에 참석했던 ABC금속노조의 대표 웰링턴 다마스세노에 따르면, 페르난도 하다지 재무부장관은 추가적인 세부 검토를 위해15일의 검토 기간을 요청했으며, 회의에서는 그 외에도 현재 자동차업계의 시설 가동율 제고 문제와 금융 제공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상공개발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제랄도 알키민 부통령은 3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자동차 생산 기업에 대해 연방정부 세금 IPI(공산품세)와 PIS/COFINS(사회보장세) 감세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첫 번째 조건은 차량 가격이 3,2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감세율은 차량 가격에 따라 1.5% 부터 10.79% 까지 차등 적용되는데 가격이 낮을수록 더 많은 감세 혜택이 부여된다.

 

두 번째 조건은 CO2 배출량과 관계된 것이고, 세 번째 조건은 국산 부품 사용률과 연관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정부의 발표에 자동차업계는 매우 환영하며 생산량 증가를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자동차생산자협회 ANFAVEA 의 마르시오 레이찌 회장에 의하면, 이미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자동차업계의 시설 이용률은 약 50% 수준이며, 최근 많은 공장들이 일시적인 가동 중단을 시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미 3개 공장이 그 계획을 철회했다고 한다.

 

아직 세부적인 조건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금 감세로 인해 연간 20만 대에서 30만 대로 생산량이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www. renault.com.br) 

 

 

현재 브라질에서 3,200만 원 이하의 차량을 생산하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10개사이며, 32개 차종이 이에 해당된다. 

 

1.Fiat (6): Argo, Cronos, Fiorino, Mobi, Pulse, Strada

2.Renault (5): Duster, Kwid, Logan, Oroch, Stepway

3.Volkswagen (5): Polo, Polo Track, Saveiro, T-Cross, Virtus

4.Chevrolet (4): Montana, Onix, Onix Plys, Spin

5.Hyundai (3): Creta, HB20, HB20 Sedan

6.Peugeot (3): 208, 2008, Partner Rapid

7.Citroën (2): C3, C4

8.Nissan (2): Kicks, Versa

9.Honda (1): City

10.Toyota (1): Yaris

 

[브라질의 자동차 산업]


브라질은 세계 자동차 생산량 8위, 세계 자동차 시장6위로 알려져 있다. 전체 26개 공장에서 연간 4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2022년에는 2,369,769대의 차량을 생산하였다.


브라이트컨설팅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승용차 및 경상용차 기준 생산량은 221만 3,529대로 예측되었으며, 앞으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에는 250만 대, 2030년에는 306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브라질 자동차 생산량은 2008년에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하였으며, 2014년까지 300만 대 이상을 유지하였고, 2013년에는 370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294만 4,988대, 2022년에는 236만 대까지 떨어졌다. 


브라질자동차생산자협회(ANFAVEA)에 따르면 2023년 승용차, 경상용차, 중상용차 포함 자동차 생산량은 242만 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은 2012년 9월 20일에 자동차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연간 약 21만 대의 승용차를 생산하여 11년간 총 180만 대의 누적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내 차량 생산 순위 5위권이라는 성공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브라질형 모델로는 소형 세단 HB20과 중소형 SUV CRETA를 생산 중인데, HB20 를 65%, CRETA를 35% 생산하고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